길고 긴 고민 끝에 결정한 이쁜이 수술
하긴 전까지 오래 알아보기도 했고
사실 그 어느 부위보다 예민한 부위라 걱정도 많았고
이게 또 누구한테 물어보기도 애해한 수술이라...
혹시라도 뭐가 잘못되거나 부작용이 생기면 어쩌나
참 생각이 많았어요

하지만 아이를 낳고 여자라기 보다는 그냥 엄마가 된 기분도 많이 들었고
그만큼 여자로서 스스로 자신감도 떨어지고
실제로 제 스스로 느끼기에도 저의 몸이 변했구나 라는 것도 느껴지고
이런 얘기가 좀 그렇지만 남편과의 관계도 좀 소원해졌거든요

하여튼 여러가지 이유를 해결하고
여자로서 자신감을 찾기 위해서
여러군데 상담도 받고 많은 부분에 대해서 비교한 후에
어렵게 결정 내려서 라프린에서 이쁜이 수술 받았어요

처음부터 이쁜이 수술을 받으려고 간건 아니고
원장님과 상담 하면서 제 상황을 보고
여러가지를 추천해주셨는데
그 중에서 이쁜이 수술을 선택했어요

수술 예약하고 그날이 오기까지도 몇번이나 하지 말까 고민하기도하고
수술 전날은 너무 긴장되서 잠도 못잤어요
수술 당일에는 정말 정신이 하나도 없었구요
그 상황에서도 원장님이 정말 친절하셨던건 기억나네요
확실히 여자 원장님이셔서 그런지
되게 세심하게 챙겨주시고 친절하시더라구요

정신없이 수술 하고 집에 와서 좀 쉬고 나니
그제서야 마음이 놓이더라구요
생각보다 수술 하고 나서 통증이 없어서 평소처럼 생활했지만
그래도 병원에서 알려준 대로 심한 운동은 안했어요

6주 정도 지나서 경과 보고
그 후에 남편과 관계를 가졌는데
확실히 뭔가 예전같은 느낌이 든다고 해야하나?
다른게 느껴지더라구요
상세하게 설명하기는 좀 애매하지만요

생각보다 번거로운 점도 없고
효과는 기대 이상이라서
오랫동안 고민하고 걱정도 많이 됐지만
정말 하길 잘했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남편한테도 좋고
저도 만족스럽고 1석 2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