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정말 정말 정말 소음순 치료 받아서 좋아요
엄청 고민이었어요 소음순
처음에는 소음순이 뭔지도 몰랐어요... 근데 다들 잘 모르지 않나요???
제가 이상한건가... 엄마한테 물어볼수도 없고
제일 문제였던게 소음순 한쪽이. 한쪽만 늘어진 거였어요
그것도 꽤 심하게요... 원래부터 그랬던건 아닌것 같은데 언제부턴가...? 였나봐요 어느날 보니깐 엄청 늘어난 듯한?
아 진짜 싫더라구요 저는 나이가 솔직히 어린편이라
결혼은 당연히 안했고 아직 관계도 가져본적이 없는데
왜 이렇게 된건지 속상하고 답답하고.. 제가 뭔가 이상한애 같고....
그냥 이런 상황이 너무 싫더라구요
이대로 두면 더 보기싫게 될까봐 혼자 인터넷으로 막 치료법 찾아보는데 거의 다 그 늘어진 부분을 잘라내더라구요 그래도 그것도 살인데 ㅠㅠ
수술 미경험자라 그러다가 더 이상해지는게 아닌가 싶고 너무 무섭더라구요...
근데 다른데랑 다르게 여기는 그냥 레이저? 같은걸로 안 자르고 해도 된다고 해서 진짜 아무한테도 말 안하고 혼자 갔어요
산부인과 자체도 처음이라서 긴장도 되고 좀 민망하기도 하고
근데 여기 피부과랑 같은 곳에 있더라구요 그래서 그나마 좀 괜찮았어요
상담실장님도 여자고 원장님도 여자고 이게 진짜 마음에 들었어요
남자분이었으면 아마 딴데 갔을듯....;;;;
레이저를 소음순 늘어난 부분에 쏘면(?) 수축이 되서 치료가 되는거라고 설명해주시고 일단 수술보다는 훨씬 안전하고 좋을 듯해서
날짜 잡고 혹시 하고 나서 몇일 쉬어야 하냐고 여쭤보니
딱히 무조건 쉬어야 하는건 아니고 그냥 일상 생활 가능한데 원시면 하루만 쉬면 된다고 하셔서
어차피 전 주말끼고 할꺼였어서 걍 따로 쉬는 날 생각안하고 받았습니다~
하기 전에 완전 긴장해서 진짜 손에 땀나고 그랬는데 막상 받으니 크게 아픈 느낌은 없었어요
진짜 다행 아픈거 무지하게 싫어하는데 하고 나서는 약간 어색한 느낌이 들긴 했지만 금방 적응 됐구
하고나서 집에 가서 그냥 좀 쉬고 평소처럼 지내긴 하는데 그냥 살짝 조심하는 정도?
효과가 있는지 없는지 엄청 궁금했는데 나중에 병원 다시 가서 비교해서 보는데 오 진짜 ㅠㅠㅠㅠ 줄어들었더라구요
신기하면서 효과 있는걸 눈으로 봤더니 기분도 좋고
사실 막 얼굴이나 이런데가 아닌데도 뭔가 이제 난 정상이다 이런느낌?
아 정말 좋아요 치료가 잘 되서 좋기도 하고 수술 안하고 치료 한것도 좋고 스스로 자신감 생긴것도 좋고~ 다 좋아요
진짜진짜진짜 완전 감사드립니다 원장님 실장님!
> 수술후기

소음순 고민이었는데 이젠 괜찮아요ㅠㅠ!!!
레몬파파야
2016-06-10 10:38:00 조회수 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