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음순 수술하고 나니 정말 편하고 좋아요 ㅎㅎ
푸름이
2016-08-23 10:20:44 | 조회수 959

어쩌다보니 제 인생 첫 수술이 된게 소음순 수술^^;;;;;;;
소음순이 원래부터 그랬던건 아니었을테고
사실 왜 그렇게 됐는지 이유도 잘 모르겠지만
어느 순간부터 질염이 자꾸 생기는 것도 그렇고
제가 원래 레깅스를 진짜 거의 매일 입는다 할 정도로 자주 입는 편인데
레깅스 입었을때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기 시작했어요
한두번 그랬을때야 이유를 몰라서 그냥 그런가보다 했는데
질염 자주 생기는게 더 거슬리더라구요...
약이 몸에 좋은 것도 아닌데 계속 먹어야 하니까요

아 그리고 제가 소음순에 문제가 있다는건 산부인과 진료 가서 알았어요
질염인것 같아서 원래 다니던 동네 산부인과 갔더니
소음순 변형? 그런게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옷 입거나 이럴때 불편하지 않냐고 물어보셔서 완전 깜놀

그 얘기듣고 나서 집에 와서 폭풍검색 해보니
저 같은 여성분들이 꽤 많다는걸 알고 다시 한번 깜놀

여자분들이 은근히 소음순 때문에 고민이 많구나..라고 생각하면서
치료방법을 찾아보니 수술을 해야한다고 하더라구요

제 나이가 엄청 많고 막 결혼도 하고 애기도 낳고 그런것도 아닌데
뭔가 소음순을 잘라내는 수술을 한다는 것 자체가
정말 부담스럽고 무서웠어요

소음순 늘어난 부분도 제 살인데 살을 자르고 꼬매야한다니 ..... 으으 ㅠㅠ
근데 그냥 두면 더 심해지고 더 불편해진다고 해서 차라리 빨리 수술 받자 생각하고 병원 알아보는데
모양이랑 그런것까지 신경써서 잘 해준다는거 보고 상담 갔다가 수술까지 받았어요

일단 실장님 완전 편안하게 해주고 설명 진짜 잘해주세요
그리고 원장님은 확실히 오랫동안 수술한 느낌이 확~ 든다고 해야하나?
뭔가 포스가 있으시더라구요
궁금한거 물어보면 딱딱~ 이해하기 쉽게 설명도 잘해주시고

제가 제일 궁금했던게 수술하고 아픈지랑 수술하고 얼만큼 쉬어야 하는지 였어요
일단 아픈거 정말 싫어하고 불편한것도 싫고 그랬어서요
근데 진짜 다음날부터 그렇게 아픈거 없고
일상생활 하면 된다고 하셔서 알겠다고 하면서도 속으로는 솔직히 안믿었어요
아무리 그래도 살 잘라내는 수술을 했는데 담날부터 안아프다는게 좀 이상하잖아요

근데 제가 직접 수술 받아본 결과.... 진짜 안아프더라구요....
안아픈게 이상한게 아닐까 싶을 정도?
수술을 했다는 걸 인식하고 있어서 저절로 좀 조심하게 되고
신경이 쓰이기는 한데 막 심하게 불편해서 신경쓰이고 이런건 없었어요

소음순 수술이 엄청 아프고 되게 불편한 수술일꺼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해보니 생각보다는 훨씬 괜찮더라구요

그리고 전 수술도 이쁘게 잘 되서 더 만족하고 있구요
수술한 소음순 확인했는데 흉터도 안남고 이쁘게 잘 아물었고
그 뒤로는 질염도 안생기고 제가 좋아하는 레깅스도 맘대로 입고 댕깁니닷

고민할바에는 그냥 빨리 수술받는게 똑똑한 것 같아요~!
괜히 스트레스 받고 이럴 필요 없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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